창당대회 새정치민주연합이 두 개의 빈 자리를 놓은 이유는

창당대회 새정치민주연합이 두 개의 빈 자리를 놓은 이유는

기사승인 2014-03-26 14:32:01

[쿠키 정치]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창당대회를 하며 헤드 테이블에 두 개의 빈 자리를 남겨 두었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옆자리였다. 사람은 없고 국화꽃 두 송이가 자리를 채웠다.

박용진 대변인은 “천안함 용사들을 위한 빈 자리”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순국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 자리를 채우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6일은 천안함 폭침 4주기이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위원장은 창당 대회에 앞서 아침 대전으로 내려가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그곳엔 천안함 폭침 당시 사망했던 군인들이 잠들어 있다. 김한길 위원장은 “애국과 희생의 얼을 받들어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안철수 위원장도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통합과 평화를 다짐합니다”라고 썼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에서부터 한국 정치의 무덤과도 같은 ‘종북’ 오해를 벗기 위해 추모 의식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분석이다.

사진=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지훈 기자

글=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정건희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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