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올 시즌 11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22·레버쿠젠)이 모처럼 독일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평점도 최고 수준이었다.
독일 일간 빌트는 27일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에서 레버쿠젠이 아우크스부르크를 3대 1로 격파한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의 선수별 평점에서 손흥민에게 2점을 매겼다. 빌트는 선수별 활약을 평가해 최고 1점부터 최저 6점을 부여한다.
손흥민은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30) 등 다른 세 명의 동료들과 함께 최고점을 받았다. 빌트는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장면을 자사의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헤드라인 가운데 하나로 올리면서 “손흥민이 사미 히피아(41·핀란드) 감독을 살렸다”고 평했다.
레버쿠젠의 부진과 함께 오랜 침체에 빠졌던 손흥민은 골러시를 재개하며 부활을 알렸다. 1대 1로 맞선 후반 35분 결승골을 넣어 직접 승부를 갈랐다. 손흥민에게는 올 시즌 11번째이자 리그 9번째 골이었다. 리그 득점 순위에서 공동 17위로 도약했다.
무패의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77)이 이미 우승을 확정한 리그에서 레버쿠젠은 중간전적 15승2무10패(승점 47)로 4위를 지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