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카불의 한 외국인 시설이 자폭 테러범 4명의 공격을 받아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적어도 3명의 미국인과 페루인, 말레이시아인 각각 1명,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아프리카인 1명 등 6명이 탈레반의 공격을 받은 게스트하우스에 붙잡혀 있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어린이를 포함한 약 10명은 게스트하우스 건물에서 도피했다고 증인들은 밝혔다.
미국에 본부를 둔 구호단체 ‘평화를 위한 뿌리(Roots for Peace)’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가 공격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3명의 아프가니스탄인이 부상하고 3명이 건물 안에 갇혀있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서남부 헬만드주 도시 티린코트에서도 이날 폭탄 공격으로 5명의 아프가니스탄인이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