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25)가 프로야구 개막전의 시구자로 나섰다.
이상화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두산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흰 상·하의를 모두 입고 경기장으로 들어선 이상화에게 관중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이상화는 “프로야구의 개막을 축하한다”는 짧은 인사를 건넨 뒤 “두산 파이팅”을 외쳐 응원 팀을 분명히 했다. 이어 왼쪽 다리를 드는 와인드업 자세를 취한 뒤 오른손으로 던진 공을 포수에게 정확하게 보내 함성을 이끌어냈다.
인터넷에서는 이상화의 상징인 허벅지에 주목한 야구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야구팬들은 “이상화의 체형이 두산의 유니폼과 아주 잘 어울린다”거나 “두산의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건강한 허벅지를 가졌다”며 호응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