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9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9분 선제골과 전반 44분 결승골을 넣은 공격수 웨인 루니(29)의 맹활약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를 4대 1로 물리쳤다.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나 맨유로 입단한 미드필더 후안 마타(26·스페인)도 후반 11분 골러시에 가세했고 경기 종료 직전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멕시코)는 마무리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유령선수’ 논란에 휩싸인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25·일본)가 루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공격진이 대부분 살아났다.
맨유는 지난 16일 리버풀과의 ‘레즈더비’와 지난 26일 맨체스터시티와의 ‘맨체스터더비’에서 모두 0대 3으로 완패하면서 침체 일로를 걷고 있었다. 오랜 만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중간전적은 16승6무10패(승점 54)로 리그 7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