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30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6분
‘캡틴’ 존 테리(34)의 자책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대 1로 졌다. 테리는 크로스를 걷어내기 위한 뜬공 경합 과정에서 머리를 맞은 공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분루를 삼켰다. 경기 종료 때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만회를 시도했으나 상대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부 리그 강등권을 오가는 약체다. 시즌 종반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첼시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였다. 첼시(승점 69)는 이번 패배로 경쟁자들과의 승점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한 경기 이상 덜 치른 2위 리버풀(승점 68), 3위 맨체스터시티(승점 66)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31)는 대어를 잡으면서 16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