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노르드크비스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작성, 전날 선두 리젯 살라스(미국)에 1타 앞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우승한 노르드크비스트는 시즌 2번째이자 통산 4번째 LPGA 투어 우승컵을 따냈다. 올시즌 LPG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카리 웹(호주)과 노르드크비스트 뿐이다.

최운정(24·볼빅)이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지만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4위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도 4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박세리(37·KDB금융그룹), 지은희(28·한화)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아직 우승은 못했지만 올 시즌 4차례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드는 안정된 실력을 보여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