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전남은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을 협력해 키운다. 경남·울산의 대형조선소와 전남의 중소형조선소, 부산의 조선해양기자재 업체간 기술을 결합해 이른바 남해안 벨트를 구축한다. 광주와 대전은 각각 강점을 갖고 있는 광통신 기술과 전자 관련 연구개발(R&D) 능력을 결합해 광·전자융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각 시·도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주력산업 63개도 선정됐다. 지역별로 부산은 디지털콘텐츠, 충북은 바이오 의약, 대구는 스마트지식서비스, 충남은 디스플레이 중심지로 육성된다.
정부는 올해 지역산업 육성에 국비 5572억원, 지방비 985억원 등 모두 655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도간 협력사업 16개 중에선 올해 7개에 대해 240억원을 지원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정부는 인위적 행정단위인 광역경제권을 폐지하고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간 협력을 강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지난해 7월 밝힌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