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협력모델로 지역산업진흥…'2014 지역산업진흥계획' 발표

시·도 협력모델로 지역산업진흥…'2014 지역산업진흥계획' 발표

기사승인 2014-03-31 00:00:01
[쿠키 경제] 지역간 협력으로 산업을 육성하는 일이 시도된다. 예컨대 제주도가 청정·천연 재료를 제공하면 충북에서 화장품을 만드는 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를 열고 시·도간 협력사업 16개를 포함한 ‘2014년 지역산업진흥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부산·울산·경남·전남은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을 협력해 키운다. 경남·울산의 대형조선소와 전남의 중소형조선소, 부산의 조선해양기자재 업체간 기술을 결합해 이른바 남해안 벨트를 구축한다. 광주와 대전은 각각 강점을 갖고 있는 광통신 기술과 전자 관련 연구개발(R&D) 능력을 결합해 광·전자융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각 시·도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주력산업 63개도 선정됐다. 지역별로 부산은 디지털콘텐츠, 충북은 바이오 의약, 대구는 스마트지식서비스, 충남은 디스플레이 중심지로 육성된다.

정부는 올해 지역산업 육성에 국비 5572억원, 지방비 985억원 등 모두 655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도간 협력사업 16개 중에선 올해 7개에 대해 240억원을 지원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정부는 인위적 행정단위인 광역경제권을 폐지하고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간 협력을 강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지난해 7월 밝힌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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