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2월 테바사와 러시아 및 동유럽 국가에 대해 계약을 체결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추가 계약을 통해 남미의 베네수엘라 시장 확대를 합의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테바사로부터 추가 기술 수출료를 받게 되며, 제품 등록까지 약 2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 및 동유럽 계약에 따라 유나이티드제약은 테바를 통해 지난해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클란자CR정’ 임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카자흐스탄에서도 임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클란자CR정은 유나이티드제약의 첫 개량신약으로 기존의 1일 2회 복용하는 100mg 제제를 1일 1회 복용의 200mg 서방형 제제로 개량, 복약 순응도를 개선한 아세클로페낙(aceclofenac) 제제로 세계 특허를 보유한 제품이다.
베네수엘라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84억 달러이며, 매년 19.7% 이상의 성장이 예상됨으로써 2020년에는 규모가 약 35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유나이티드제약은 2009년 이후로 매출액 대비 12%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R&D 중심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현재 개량신약 3개 제품을 출시했으며, 2015년까지 10개의 개량신약을 출시할 예정이다.
작년 6월에는 개량신약인 클란자CR정과 실로스탄CR정에 대해 중국의 제약사인 장시지민커씬 집단유한공사(Jiangxi Jimin Kexin Pharmaceutical)와 6900만 달러(한화 약 790억원)의 개량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