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이 그룹의 제약 전문 계열사인 CJ헬스케어로 공식 출범했다.
CJ헬스케어는 1일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CJ인재원에서 공동대표인 김철하 대표, 곽달원 대표와 그룹 주요 임원 및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역동적인 레이싱카의 출발로 CJ헬스케어의 출범을 표현한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한 이날 출범식은 곽달원 대표가 CJ헬스케어 출범을 공식 선포하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어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CJ헬스케어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한 곽달원 대표는 “도전과 열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사업을 확장시켜온 CJ그룹의 정신을 계승 받아 CJ헬스케어 또한 적극적인 투자 및 혁신적인 R&D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시장을 선도하는 제약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 곽달원 대표는 CJ헬스케어의 사업전략을 직접 발표하며 신설법인 출범의 의미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제약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사업의 비전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Heal the World, Better Life’(세상을 치유하고 보다 나은 삶을 만든다)라는 CJ헬스케어의 비전을 전 임직원들과 공유하며,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치료제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자는 CJ헬스케어의 미션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김철하 대표는 축사에서 “새로 출범하는 CJ헬스케어가 전문화 된 사업영역에 더 많은 기업 역량을 집중하여 그룹 핵심 사업군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CJ그룹 도전의 역사에 또 하나의 위대한 업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CJ헬스케어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CJ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제약산업의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과 사업의 전문성 제고를 통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그룹의 방침에 따라 제약부문을 분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게 되는 CJ그룹의 제약사업은 84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국내 최초의 간염백신인 ‘헤팍신주’를 개발했으며, 수액 사업에 진출하여 환자에 필수적인 기초수액 및 영양수액 공급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수입에 의존해오던 유전자 재조합 바이오 의약품인 EPO제제(신성 빈혈 치료제)를 국내최초(세계 3번째)로 생산하며 의약품의 국산화에 앞장섰으며, 1995년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해외수출액 1억 달러를 달성했다. 2006년 한일약품을 인수, 합병하며 제품, 영업, 생산 등 전 부분에서 시너지를 창출했고, 2010년 세계 수준의 오송공장을 준공하며 글로벌 제약회사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다.
CJ헬스케어는 그동안 쌓아온 R&D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월드 클래스 신약을 출시하여 2020년 매출 1조의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