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소속사 붕가붕가레코드가 소속 아티스트 10팀의 신곡을 모은 편집 앨범 ‘믿거나 말거나’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제목처럼 1일 만우절에 맞춰 각종 음원 사이트에 일제히 공개됐다.
붕가붕가레코드에 따르면 올해 10주년을 맞은 소속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 ‘아마도 이자람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등 소속 가수 10팀이 참여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앨범에는 록, 레게, 훵크, 블루스, 포크, 뉴웨이브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담겼다. 타이틀곡으로는 ‘눈뜨고코베인’의 ‘미안해요 잊어줘요’와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의 ‘다 가질 걸 그랬어’가 선택됐다. CD 구매자에 한해 밴드 ‘눈뜨고코베인’의 리더 깜악귀가 집필한 11가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붕가붕가레코드는 2005년 서울대 재학생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졌다. 손수 공CD에 앨범을 구워 만드는 ‘수공업’ 시스템으로 앨범을 만들어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 어려운 살림을 꾸려가며 10주년을 맞게됐다. 2007년 ‘브로콜리너마저’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뒤, 2008년 ‘장기하와 얼굴들’까지 연이어 히트하면서 2009년 매출이 3200% 성장한 인디씬의 주요 소속사로 이름을 올렸다.
소속가수들은 앨범 발매에 맞춰 오는 5~6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과 벨로주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붕가붕가레코드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5월 중순 이후에 대전, 대구, 전주, 부산 등지에서 전국 투어도 앞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