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메이저리그, 외국 국적 선수 26% 달해…일본 9명, 한국 2명

‘다국적군’ 메이저리그, 외국 국적 선수 26% 달해…일본 9명, 한국 2명

기사승인 2014-04-03 10:02:00
[쿠키 스포츠] 다국적군으로 구성된 미국프로야구(MLB)에 외국국적 선수가 26.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개 구단 개막전 25인 로스터의 국적을 조사한 결과 총 853명(25인 로스터 750명, 부상자 명단 등재 선수 103명) 중 외국 국적 선수가 223명이라고 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MLB 개막전 선수를 배출한 국가는 총 16개로 역대 최다인 2008년과 같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수가 82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네수엘라(59명), 쿠바(19명), 푸에르토리코(11명), 캐나다(10명), 일본·멕시코(이상 9명), 네덜란드령 큐라카오(5명), 콜롬비아·파나마(이상 4명), 니카라과(3명), 한국·호주·대만(이상 2명), 브라질·아루바(이상 1명) 순이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추신수를 필두로 애드리안 벨트레(도미니카공화국) 등 역대 메이저리그 최다인 9개 나라에서 온 15명의 외국 국적 선수를 개막전 로스터에 올렸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외국인 선수 13명을 개막전 로스터에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만 8명 로스터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수를 많이 보유한 구단은 컵스(7명), 뉴욕 메츠·토론토 블루제이스(이상 6명)다.

한국선수로는 추신수(텍사스)와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뛰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 구로다 히로키·다나카 마사히로·스즈키 이치로(이상 뉴욕 양키스), 우에하라 고지·다자와 주니치(보스턴 레드삭스), 아오키 노리치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미국 무대를 밟았다.

카리브해 섬나라인 네덜란드령 아루바 출신은 보스턴 레드삭스에 소속된 내야수 잰더 보가츠, 브라질 출신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포수 얀 곰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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