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목에 전기톱 박힌 20대 男, 기적적 생존… “1㎝ 차이로”

[영상] 목에 전기톱 박힌 20대 男, 기적적 생존… “1㎝ 차이로”

기사승인 2014-04-03 14:47:01


[쿠키 지구촌] 가슴부터 목까지 전기톱날에 의해 뚫리는 사고를 당하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은 “나무를 다듬다 사고로 전기톱의 톱날이 목과 어깨 부위에 박히는 사고를 당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남성 정원사가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원사 제임스 밸런타인(21)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30분쯤 나뭇가지를 손질하다 전기톱이 갑자기 몸쪽으로 튕겨 가슴부터 목까지 찢기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동료의 도움을 받아 바로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 위치한 앨러게니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밸런타인의 수술을 집도한 크리스틴 토옙스는 “톱날이 밸런타인의 생명 유지에 주요한 경동맥을 약 1㎝ 차이로 비껴 지나갔다”며 “상당 부분이 어깨 근육 쪽만 건드렸다”고 최악의 상황은 면했음을 알렸다. 이어 “톱날이 깊숙하게 박힌 게 그의 목숨을 구했다”며 톱날이 박힌 X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밸런타인은 CNN과의 병상 인터뷰에서 “톱날이 미끄러지면서 내 목 속으로 들어왔다”며 “즉시 스위치를 껐지만 몸은 이미 피투성이가 됐다”고 당시의 끔찍한 순간을 설명했다. 이어 “회복 후 정원사일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회복이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사고부위가 완전히 회복돼 밸런타인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몇 주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톱이 목을 뚫었음에도 살아남은 남성' 영상>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