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 3관왕이 어쩌다가… 고향 후배에게 받은 주식투자금 횡령해 구속

고시 3관왕이 어쩌다가… 고향 후배에게 받은 주식투자금 횡령해 구속

기사승인 2014-04-07 00:26:00
[쿠키 사회] 서울 수서경찰서는 의뢰인에게 지급해야 할 보상금과 고향 후배들에게 받은 주식 투자금 등 8억5000여만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변호사 강모(47)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강씨는 사법고시, 행정고시와 법원 행시까지 합격한 ‘고시 3관왕’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2012년 3월 경기도 고양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시행사를 상대로 낸 소송을 수임한 뒤 승소하고는 주민들 몫의 보상금과 이자 등 4억9900만원을 횡령했다. 또 지난해 4월 고향 후배 2명에게 유명 인사로부터 대형 연예 기획사의 주식 매각 의뢰를 받았다고 속여 투자금 3억5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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