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일병, 음식물 기도 막혀 사망 알고보니 선임병 구타가 빚은 참변

육군 일병, 음식물 기도 막혀 사망 알고보니 선임병 구타가 빚은 참변

기사승인 2014-04-07 20:45:00
[쿠키 사회]음식을 먹던 병사가 선임병들에게 폭행을 당해 쓰러진 뒤 음식물에 기도가 막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하루 만에 숨졌다.

육군은 경기도 연천지역 육군 모부대 윤모(20) 일병이 7일 오후 4시30분쯤 의정부 지역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윤 일병은 전날 오후 4시 25분쯤 충성클럽(PX)에서 사온 식품을 내무반에서 선임병들과 나눠 먹던 중 병장과 상병 등 4명에게 가슴 등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병원 측은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됐고 이로 인해 뇌 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군 수사기관은 선임병들을 긴급 체포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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