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베링거인겔하임은 미국당뇨병협회(ADA)와 함께 ‘당뇨병 관리에 있어 만성 신장질환 및 신부전 연구’를 독려하기 위한 연구기금을 조성하고, 향후 3년간 당뇨병과 만성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 기반이 되는 임상적 근거와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프로그램은 베링거인겔하임이 총 15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고, 미국당뇨병협회가 연구 전반을 지휘, 관리, 감독할 예정이다.
이 연구기금은 당뇨병 환자에 있어 만성 신장 질환 및 신부전과 관련한 연구들이 필요하다는 학계의 의견를 수렴하는 미국당뇨병협회(ADA) 주최 연구합의 회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엄격한 논의 과정을 통해 기존의 임상 근거 기반이 검토되고, 사안의 필요성을 기반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에 따라 연구에 관한 권고사항을 개발하는 과정을 거쳤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약물 대사분야 총괄, 한스 유르겐 뵐레 부사장은 “만성 신장 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주요 합병증이며,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사회 의료 제도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은 미국당뇨병협회와 협력하는 본 연구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삶을 위협하는 당뇨 합병증의 이해도와 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40%는 신장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많은 경우 신기능 저하의 초기 단계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신장은 한 번 손상이 되면 다시 원래 상태로 회복되기 힘들다는 측면에서 당뇨병 관리에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