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자프로골프 기선제압은 누가 할까?

올해 여자프로골프 기선제압은 누가 할까?

기사승인 2014-04-08 11:09:01
[쿠키 스포츠]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기선 제압은 누가할까.

새해 첫 KLPGA 투어 챔피언을 가리는 2014 롯데마트 여자오픈이 10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이 대회는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이나 국내 첫 개막전이다.

이 대회는 작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이후 4개월만에 열리기 때문에 겨우내 갈고 닦은 선수들의 기량을 엿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대회 챔피언은 그해 곧바로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적이 많아 신인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 우승자에겐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져 ‘신데렐라’ 탄생도 기대할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작년 시즌 3승을 거둔 김세영(21·미래에셋)과 신인왕 김효주(19·롯데)가 이 대회를 통해 정상급 선수로 급성장했다.

올해 대회는 그 어느 해보다 걸출한 신인들의 등장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가대표 출신 백규정(19) 김민선(19·이상 CJ오쇼핑)을 비롯, 박성현(21), 고진영(19·이상 넵스) 등 특급 루키들이 호쾌한 샷대결을 펼친다. 백규정은 정규투어 시드전을 1위로 통과한 유망주로 1m73의 장신에서 뿜어나오는 드라이버샷이 일품이다. 동갑나기인 지난해 신인왕 김효주와의 자존심 대결로 볼만하다. 이들 외에 김세영과 부상에서 회복한 전인지(20·하이트진로)도 우승권에서 다툴 강호다.

2011년과 2012년 상금왕에 올랐던 김하늘(26·KT)도 정상 복귀를 노리고 결혼과 출산으로 2년 넘게 공백기를 가졌던 안시현(30·골든블루)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활을 청산하고 국내에 돌아왔다.

한편 KLPGA투어는 올해 총 26개 대회에 총상금 약 155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로 열리며 평균상금 약 6억원이 걸려있다. 출전선수도 지난해 108명에서 132명으로 늘어나 선수들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티오프하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