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침몰 화물선 실종자 수색구역 안에서 남자 시신 1구 발견

여수 침몰 화물선 실종자 수색구역 안에서 남자 시신 1구 발견

기사승인 2014-04-08 19:23:00
전남 여수 거문도 남동쪽 공해상에서 침몰한 몽골국적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 실종자 수색구역 안에서 신원 미상의 남자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2시34분쯤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쪽 약 72마일(133㎞) 해상에서 남자 시신 1구가 엎드린 상태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을 항해 중인 선박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그랜드포춘1호’가 최초 조난신호를 발신한 해점으로부터 동남동쪽으로 41마일(76㎞), 여수항에서는 뱃길로 90마일(165㎞)가량 떨어진 원거리 공해상이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상의를 탈의한 채 검정색 바지만 착용하고, 구명복이나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 여수해경은 시신을 인양해 여수항으로 이송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1시19분쯤 여수시 거문도 남동쪽 34마일(63㎞) 해상에서 북한 청진항을 떠나 중국 양저우로 가던 4300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침몰했다. 구조에 나선 해경은 배에 타고 있던 북한선원 16명 가운데 3명을 구조하고 시신 2구를 인양한 바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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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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