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MLB 홈 데뷔전서도 호투… 7이닝 3실점 10K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MLB 홈 데뷔전서도 호투… 7이닝 3실점 10K

기사승인 2014-04-10 14:33:00
[쿠키 스포츠] 일본 최고투수로 활약하다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다나카 마사히로(26)가 홈 데뷔전에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나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3점 홈런 한개를 포함해 7안타를 맞고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볼넷은 하나를 내주고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았다.

다나카는 3-3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 마운드를 넘겨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제 몫을 해냈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였던 지난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2자책), 8탈삼진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다나카의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3.21로 조금 올랐지만 두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팀은 이날 4대 5로 졌다.

처음으로 양키스타디움의 마운드를 밟은 다나카는 1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2회에 선두 타자인 맷 위터스와 스티브 롬바르도치에게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다나카는 라이언 플라허티를 땅볼로 잡아냈으나 조나단 스쿱에게 던진 컷패스트볼이 실투로 이어지며 3점 홈런을 허용했다. 1차전에 이은 두번째 피홈런이었다.

양키스는 2회말 카를로스 벨트란과 켈리 존슨의 솔로 홈런 2방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에서 24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한 다나카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아시아 출신 선수 중 최고금액인 7년간 1억5500만 달러(약 1603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올해 초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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