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비치 3차 주차장 붕괴사고 주민대책위’는 이날 오후 2시 단지 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체 안전진단 결과를 밝히고 주민 입주를 권고했다.
대책위는 “전문업체에 주차장 붕괴사고로 인한 아파트 구조물 안전진단을 의뢰한 결과 ‘구조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주차장 붕괴로 긴급대피한 375가구 주민 800여명은 지금까지 9일간 임시숙소인 학교 강당, 호텔, 모텔 등지에서 생활해 왔다.
대책위는 “이번 사고는 설계도면과 다른 시공, 부실시공, 날림 흙막이 공사로 발생했다”며 관계 당국의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목포시와 건설사는 피해보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신축공사 전면 중단 등 합의 내용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신안건설산업㈜은 지난 2일 사고 발생 이후 전날 밤까지 주거생활비로 3억375만원을 입금했으며 무너진 주차장 응급복구도 이날 마무리했다.
한편 목포경찰서는 목포시 관계자, 신축 공사 현장 책임자, 감리 등을 대상으로 신축공사 허가 과정·터파기 공사 당시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목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