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남편이 부인 살해 후 자살한 듯… 대체 왜?

6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남편이 부인 살해 후 자살한 듯… 대체 왜?

기사승인 2014-04-11 10:32:00
[쿠키 사회] 서울 양천구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0일 오후 6시20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빌라에서 이 집에 사는 최모(64)씨와 부인 김모(61)씨가 숨져 있는 걸 최씨의 딸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발견 당시 김씨는 거실에서 목을 졸려 숨진 상태였고 최씨는 안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부부는 자식들이 모두 출가해 따로 살았으며 최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폐암 3기 진단을 받고서 투병 중이었다. 딸은 김씨가 다니던 공장에 김씨가 출근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집을 찾았다가 부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은 없고 두 사람이 평소 경제적 문제로 어려워했다는 유족의 진술에 따라 여의치 않은 처지를 비관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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