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팬들, 무리뉴 벌금대신 내준다… “원치 않으면 기부할 것”

첼시팬들, 무리뉴 벌금대신 내준다… “원치 않으면 기부할 것”

기사승인 2014-04-11 13:52:00

[쿠키 스포츠] 첼시 팬들이 주제 무리뉴 감독을 위해 모금 운동을 펼친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첼시 팬들이 무리뉴 감독의 벌금을 대신 내주기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 팬들은 오는 13일 스완지 시티와의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부터 한 사람당 1파운드(약 1700원)씩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무리뉴 감독의 벌금은 8000파운드(약 1300만원)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하미레스가 퇴장 당할 때 그라운드에 난입 해 주심에게 항의했다. 거센 항의에 주심은 무리뉴 감독에게도 퇴장을 명령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내가 왜 퇴장됐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심판에게 이유를 물었을 뿐인데 심판은 내게 대답을 거부했다”며 항의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무리뉴 감독의 이런 행동이 부적절하다며 8000파운드의 벌금을 내도록 했다.

첼시팬들의 대변인 데이브 존스톤은 “만일 무리뉴 감독이 우리가 모은 금액을 원하지 않는다면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의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 = 첼시 구단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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