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대표는 초선인데, 대표 비서실장은 재선 의원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 대표는 14일 대표 비서실장으로 재선의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을 발탁했다. 문 의원이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가 송영길 현 시장과 경쟁에서 진 뒤 ‘탈탈’ 털고 일어서는데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안 대표가 문 의원의 생각과 업무 스타일, 성격이 좋다고 평가했다”면서 “여러 면에서 자신과 잘 맞다고 생각해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문 의원에게 전날 이런 제안을 했으며, 문 의원은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서 열심히 하겠다”며 수락했다고 금 대변인이 전했다. 문 의원은 광주 인성고 출신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법조인 출신으로 17대와 19대 국회의원이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정건희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