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 수준, 글로벌 인터넷업체 중 3위

네이버 주가 수준, 글로벌 인터넷업체 중 3위

기사승인 2014-04-15 01:13:00
[쿠키 IT] 우리나라 인터넷 대표주인 네이버의 주가 가치평가 수준이 세계 인터넷업체 10곳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는 네이버의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1.05배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PER이 가장 높은 인터넷기업은 76.12배를 기록한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다. 최근 190억 달러(약 20조원)에 모바일 메신저 와츠앱을 인수한 페이스북(46.42배)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네이버 라인과 경쟁 중인 중국 위챗의 모기업 텐센트는 PER이 34.17배로 네이버에 이어 네 번째를 기록했다. 반면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인 구글의 PER은 19.87배로 네이버 절반에도 못 미쳤다.

또 네이버 주가는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페이스북, 텐센트보다 더 크게 올랐다가 더 적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NHN엔터테인먼트와 기업 분할을 거친 후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주가가 90.8% 가량 치솟았다가 최근 나스닥 기술주 주가가 거품 논란에 휩싸이면서 13.1% 떨어졌다. 같은 기간 페이스북 주가는 74.4% 뛰어올랐다가 18.7% 급락했고, 텐센트는 74.6% 상승했다가 17.3% 하락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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