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LA다저스는 최근 원정경기서 7승1패의 성적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그 중심엔 류현진(27)이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5일(한국시간) “다저스는 류현진의 원정 19이닝 연속 무실점을 앞세워 7승1패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2연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3연전에서 4승1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9승4패)에 올랐다. 이 배경에는 다저스의 원정 강세가 있다.
MLB.com은 “다저스의 상승세는 놀랄 일이 아니다”며 “승운을 탔고 그들이 경기하는 장소가 어디든 문제될 것 없다. 29대 11의 압도적인 스코어차로 애리조나를 스윕(싹쓸이 승)하며 원정 7승 1패를 거두고 있으며 NL 서부지구 1위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다저스의 원정 강세는 압도적인 투수력 덕분이라고 MLB.com은 분석했다.
MLB.com은 “잭 그레인키(30), 대니 해런(33) 등이 원정서 2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며 “특히 류현진은 원정경기에서 3번 선발 등판해 19이닝동안 무실점”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홈에서 만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서 2이닝 8실점한 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무실점 완벽투를 하고 있다.
류현진의 완벽한 출발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SB네이션은 ‘2014년 가치 있는 투수 10인’중 7위에 꼽기도 했다. 이 순위 1위에는 작년 NL 신인왕 호세 페르난데스(22·마이애미 말린스)가, 2위에는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가 꼽혔다.
류현진은 오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파크’에서 벌어지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 최종전에 시즌 5번째 선발 출격한다. 상대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4)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