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4할’ 이대호, 2루타 3개 포함 4안타… “당연한 듯 안타 뽑아낸다”

‘타율 4할’ 이대호, 2루타 3개 포함 4안타… “당연한 듯 안타 뽑아낸다”

기사승인 2014-04-16 09:04:01

[쿠키 스포츠]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2루타 3개를 포함해 4안타를 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1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시즌 3~5호 2루타를 연속해서 기록하며 10일 세이부 라이온스전(4타수 3안타) 이후 3경기 만에 시즌 6호 멀티히트(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치는 것)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3할5푼3리에서 4할(55타수 22안타)까지 높아졌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4대 1로 이겼다.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1회말 1사 1, 2 루 찬스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미마 마나부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대호의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두 번째 타석부터는 2루타쇼가 이어졌다. 이대호는 3회말, 5회말, 7회말 연속으로 2루타를 뽑아냈다, 특히 5회말과 7회말의 2루타는 타 구장이었으면 충분히 홈런이 될만한 초대형 장타였다.

일본 언론 또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소프트뱅크 이대호 4안타로 4할 도달’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대호를 칭찬했다. 이 매체는 “이 타자는 당연하다는 듯 안타를 뽑아낸다”며 “이적 후 첫 선제 적시타에도 웃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소프트뱅크의 날 주역은 4번 이대호였다”며 “일본에 온 뒤 4번째 1경기 4안타로 타율을 단숨에 4할로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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