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컨트롤타워로… “육·해·공 투입”

[진도 여객선 침몰]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컨트롤타워로… “육·해·공 투입”

기사승인 2014-04-16 18:09:00
[쿠키 사회]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위기관리센터로 보내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해경 특공대도 투입해 여객선 선실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해서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박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 실장은 청와대 벙커에 있는 위기관리센터에서 피해 및 구조 현황을 파악하면서 주요 사안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한반도 위기와 관련 대북 군사관련 정보를 최종적으로 박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정행정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나 해양수산부의 중앙사고수습본부보다 상위 보고 체계인 사실상의 컨트롤타워 역할이다. 인명 구조를 위한 군 관련 자원 동원도 김 실장이 지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육·해·공군의 가용한 전력을 총동원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사고 해역으로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과 구축함인 대조영함, 호위함인 서울함·충남함, 상륙함인 향로봉함, 초계함인 대천함, 유도탄고속함 1척, 고속정 5개 편대의 10척, 항만지원정 2척 등 28척의 함정을 급파했다.

또 해상초계기(P-3C) 1대, 해상작전헬기(LYNX) 1대, 수송헬기인 UH-60 3대도 투입했다. 수중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난구조대(SSU) 107명과 특수전 전단(UDT·SEAL) 196명 등 구조대 229명도 사고 해역으로 파견했다. 미 해군도 4만t급 상륙강습함 본험리처드함를 투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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