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준은 17일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 골프장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첫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짙은 안개로 절반이 경기를 끝내지 못한 상황에서 박영수에 1타차로 앞선 단독 선두. 고교시절 테니스 선수로 뛰다 경기대 2년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문경준은 2007년 프로에 데뷔했다.
“아들이 10개월이 되니 더 책임감을 느낀다”는 문경준은 “아직 우승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꼭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문경준은 12번홀(파4) 첫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4타를 줄였고, 후반 1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2번홀(파4) 15m 버디 퍼트에 이어 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아마추어로 프로대회 첫 2연패에 도전하는 이창우(21·한국체대)는 16번홀까지 2언더파를 치며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전반에 4타를 줄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이창우는 15·16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