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소속 3200t급 크레인은 이날 오전 3시 사고현장에 도착했고, 3600t, 2000t 규모의 크레인은 각각 오전 7시, 오전 10시쯤 도착할 예정이다.
관계 당국은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 없이는 세월호 인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인양 준비작업을 우선 진행할 계획이다.
해경 등은 밤새 물 위로 떠오른 사망자 발견에 집중한 데 이어 날이 밝는 대로 해경·해군 특수요원과 민간 잠수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전날 오후 6시부터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여성 10명, 남성 6명 등 16명이다.
이에 따라 세월호 사고 사망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전날 저녁부터 물 위로 떠오르는 시신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조류 변화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전 9시30분과 오후 3시25분 물흐름이 멈춘 정조 시간에 맞춰 선체 수색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