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검경합수부 청해진해운 압수수색…안전 매뉴얼 확보

[진도 여객선 침몰] 검경합수부 청해진해운 압수수색…안전 매뉴얼 확보

기사승인 2014-04-18 08:02:00

[쿠키 사회] 검찰과 해양경찰 합동수사본부가 전남 진도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선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아이들을 배에 두고 구명정에 오른 선장과 “죽을 죄를 졌다”며 갈라진 목소리로 사죄한 대표가 있는 바로 그 청해진해운 사무실이다.

검경 합수부는 18일 0시10분쯤 수사관 10여명을 인천 연안터미널로 급파했다. 청해진해운 사무실이 있는 곳이다. 수사관들은 세월호 운항 관련 서류 등 상자 5개 분량의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 관련 매뉴얼과 선박 수리 내역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과 해양경찰청은 17일 기존 검찰 수사대책본부와 해양경찰청 수사본부 인력을 합동수사본부 소속으로 배치하고 세월호의 침몰 원인과 운행 과실 등에 대해 본격 수사 중이다. 대형 인명 참사가 우려되는 만큼 합수부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합수부의 압수수색 3시간 전 쯤인 17일 오후 9시에는 문을 닫아 건 청해진해운 사무실 부근에 김한식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죄한다며 울부짖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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