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 찰 슈워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선두 맷 쿠차(미국·5언더파 66타) 등에게 4타 뒤진 공동 20위.
세계랭킹 92위로 뚝 떨어진 최경주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소식을 전하지 못해 내년도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우승을 추가하던지 내년도 4월초까지 세계랭킹을 12위내로 끌어올려야 한다. 최경주는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14일 끝난 시즌 첫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컷을 통과해 공동 34위에 랭크됐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 18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4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타를 줄여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으나, 7번홀(파3)부터 3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