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日 언론 “한국, 일본 지원 거절”, 네티즌 ‘지원 필요 vs 언론 플레이’

[진도 여객선 침몰] 日 언론 “한국, 일본 지원 거절”, 네티즌 ‘지원 필요 vs 언론 플레이’

기사승인 2014-04-18 11:17:01
[쿠키 사회] 일본 정부의 세월호 침몰 구조 지원을 우리 해경이 거절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네티즌의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일본 매체 요미우리의 ‘한국, 특별한 지원 필요 없다. 해상보안청 지원 철회’라는 18일(한국시간) 보도가 국내 네티즌 사이에 퍼지면서부터다.

매체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해상보안청이 16일 한국 해경에게 구조 활동 지원을 타진했으나 한국 해경이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부가 작은 도움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것과 “일본의 생색내기 언론 플레이”라는 의견으로 갈렸다.

일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네티즌 A씨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자존심과 정치적 문제를 버리고 누구의 도움이라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대하는 다른 네티즌 B씨는 “세월호 구조는 빠른 해류와 악천후 문제일 뿐”이라며 “이미 인력도 자원도 충분한 상태에서 일본의 생색내기식 언론 플레이에 흔들릴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일본 해상보안청 지원 거부에 대해 해경 홍보실 관계자는 “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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