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은 17일(현지시간)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288만4천675 유로) 단식 3회전에서 안드레아스 세피(35위·이탈리아)를 2대 0(6-1 6-3)으로 완파했다. 클레이코트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나달은 이날 승리로 클레이코트 개인 통산 300승을 채웠다. 그는 클레이코트에서 통산 300승21패를 기록해 승률 93.4%를 기록하고 있다.
클레이코트에서 300승을 달성한 선수는 나달이 통산 11번째다. 클레이코트 최다승 기록은 기예르모 빌라스의 644승이다.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지난해까지 8차례나 정상에 올랐었다.
나달은 개인 통산 681승 가운데 300승을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쓸어담았고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우승한 62회 중에서 43번이 클레이코트 대회였다. 나달은 8강에서 다비드 페레르(6위·스페인)와 맞붙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