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스포츠행사도 취소 잇달아

[진도 여객선 침몰] 스포츠행사도 취소 잇달아

기사승인 2014-04-18 16:34:01
[쿠키 스포츠] 여객선 침몰사고로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예정됐던 국내 스포츠 행사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오는 24일 예정이었던 전북 무주의 태권도원 개원식을 연기하기로 했다. 진흥재단은 개원식에 해외 한인사범과 다수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국내외 인사 3000여명이 초청된 상황이지만 “빠른 생존자 구조와 사고 수습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생활체육회는 24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무기한 연기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16일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전국 및 지역 단위 각종 생활체육대회 개최도 당분간 자제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0일 경기도 고양에서 개막하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 대회 개막을 앞두고 준비한 치어리딩 공연과 레이저 쇼 등을 모두 취소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8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어울림생활체육대회를 취소했다.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체육 대회를 열 예정이었던 장애인체육회는 행사 진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도 강원도 횡성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검은 리본을 19일 경기부터 달도록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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