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한국화이자제약이 실온보관이 가능한 혈우병 B 치료제 ‘베네픽스 RT’ 패키지를 출시했다. 베네픽스 RT는 외출 시 아이스박스에 치료제를 따로 휴대해야 했던 혈우병 B 환우들의 불편함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네픽스 RT는 2013년 6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실온보관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전 제품(250IU, 500IU, 1000IU, 2000IU)은 실온(2~30도)에서 유효기한 내 2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며, 냉장고(2~8도)에도 보관할 수 있다. 단 제품의 동결은 피해야 한다.
베네픽스 RT 패키지 전면에는 ‘실온보관(2~30도)’ 마크가 새겨져 있다.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혈우병 B 환우들이 그간 치료제를 항상 냉장보관 해야 했던 부담에서 벗어나, 외출이나 여행을 할 때에도 보다 편하게 베네픽스 RT를 휴대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혈우병 환우들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작년 9월 베네픽스의 투여횟수 및 용량에 대한 보험급여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혈우병 B 치료에 있어 보다 안정적인 ‘유지요법’이 시행될 수 있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