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진이한, 숙부 김영호 죽여… “권력 때문에 추악해져 죽인 것”

‘기황후’ 진이한, 숙부 김영호 죽여… “권력 때문에 추악해져 죽인 것”

기사승인 2014-04-22 09:05:00

[쿠키 연예] 배우 진이한이 과거 김영호와 했던 약속을 되내이며 자신의 손으로 직접 김영호를 죽였다.

탈탈(진이한 분)은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8회에서 기승냥(하지원 분)의 편으로 돌아서 자신의 숙부인 대승상 백안(김영호 분)을 죽였다.

탈탈은 숙부인 백안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지만 점점 권력에 미쳐 정복전쟁을 벌이는 등 어긋나는 그를 두고 볼 수 없었다. 결국 탈탈은 기승냥과 손잡았다.

백안은 기승냥을 죽이려고 했지만 탈탈은 승냥을 도와 백안의 뒤통수를 쳤다. 백안은 탈탈의 말을 믿고 궁 안으로 들어왔고 이내 기승냥의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도움을 요청하는 백안에게 탈탈은 눈물이 가득 고인 채 백안을 찔렀다.

백안은 왜 자신을 배신했느냐고 물었고 탈탈은 “권력 때문에 추악해지면 죽여 달라고 하지 않았느냐. 민심을 돌보지 않으면 그게 바로 권력에 사로잡힌 것”이라고 말했다.

초반 비중이 크지 않았던 탈탈은 중후반 들어 진이한의 연기에 힘입어 점점 등장하는 장면이 늘어나고 있다. 언제나 냉정한 모습을 보이던 탈탈의 눈물은 시청자들에게 반전매력으로 작용했다.

진이한은 2007년 드라마 ‘한성별곡’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주로 조연으로 출연했던 그는 ‘기황후’를 통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기황후’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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