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관계자는 22일 “박 감독이 폭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책임을 지고 오늘 오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연습 경기 도중 미드필더 김성준(26)과 김남건(24)의 안면을 때려 구단 조사를 받았다.
성남은 19일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원정경기에서 박 감독을 배제했다. 이후 최종 징계 수위 결정을 위해 고심해왔다.
올 시즌부터 시민구단으로 거듭난 성남FC의 초대 감독으로 지난해 12월 23일 선임된 박 감독은 프로 복귀 4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한편 21일에는 선수 폭행 논란에 휘말렸던 부천FC 골키퍼 코치가 자진사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