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태국 부리람Utd, 포항전서 검은 완장찬다… “한국을 위한 기도”

[진도 여객선 침몰] 태국 부리람Utd, 포항전서 검은 완장찬다… “한국을 위한 기도”

기사승인 2014-04-22 16:38:01

[쿠키 스포츠] 태국 프로축구 부리람 유나이티드가 세월호 사고 피해자를 애도하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검은색 완장을 차기로 했다.

부리람의 카루나 치드촙 부회장은 22일 구단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내일 저녁 8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의 경기 전에 묵념을 한 뒤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극적인 여객선 사고로 가족을 잃은 한국의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을 위로하고 실종자들이 무사 귀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리람 구단은 홈페이지에 올린 포항전 예고영상도 흑백으로 제작하고 하단에는 ‘한국을 위한 기도’라는 문구를 실는 등 애도를 표했다.

부리람 구단은 2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2014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을 치른다. 부리람은 지난해 태국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리그컵을 석권한 팀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부리람유나이티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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