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의정부경전철㈜는 이번 합의에 따라 환승손실금 중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30%를 제외한 70%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가 절반씩 부담한다. 경로무임 손실금은 의정부경전철㈜가 매년 9억원을 분담한다.
의정부시는 60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환승시스템 구축비 중 30억원을 부담하고, 경전철과 버스가 상생할 수 있는 버스노선 개편을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와 의정부경전철㈜는 지난 1년 6개월 이상 환승손실금 분담비율에 대해 팽팽하게 대립해왔다. 그러면서 한때는 사업해지와 운행중단 등의 위기상황을 맞기도 했다.
통합환승할인제 도입에는 시의회, 경기도, 기획재정부 등과의 협의와 시스템 구축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늦어도 올해 말부터는 환승할인이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