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정병국 ‘팽목항 기습사진’ 곤혹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정병국 ‘팽목항 기습사진’ 곤혹

기사승인 2014-04-23 21:17:01
[쿠키 정치]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선 정병국 의원이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민간 다이버들과 간담회를 하던 중 기습적으로 찍힌 사진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정 의원은 23일 팽목항에서 구조작업에 투입되는 민간 다이버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다이버들게 간식거리를 지원하는 등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문제는 간담회가 끝나고 한 다이버 회원이 정 의원에게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면서 불거졌다.

정 의원 측 관계자는 “정 의원이 사진을 찍으면 안 된다고 수차례 이야기했는데도 옆자리에 앉은 한 다이버 회원이 일방적으로 휴대전화 사진을 찍었다”며 “정 의원은 기습적으로 사진이 찍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첫날부터 팽목항에 왔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를 잘 아는데 기념사진이라니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과 사진을 찍은 다이버 회원은 “정 의원이 여러 차례 사진촬영을 막았는데 내 욕심 때문에 찍었다”면서 “내 행동으로 본의 아니게 정 의원에게 누를 끼칠까봐 걱정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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