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송영선 전 새누리 의원 “공부 기회, 꼭 불행은 아냐”…네티즌 “망언 중 최악” 공분

[세월호 침몰 참사] 송영선 전 새누리 의원 “공부 기회, 꼭 불행은 아냐”…네티즌 “망언 중 최악” 공분

기사승인 2014-04-24 00:26:00

[쿠키 정치]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송 전 의원은 지난 22일 JTBC 뉴스특보 7부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이번 사고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전 의원은 몇 번의 사고를 겪은 뒤에도 한국에 근본적 변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우리를 재정비할 수 있는,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누리꾼들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대참사를 두고 공부의 기회 운운한 건 최악의 망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송 전 의원은 “선장과 선원 등은 벌금 차원이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안함 사태 때도 전화만 하다가 3시간 30분을 날렸다. 이번 사고 역시 똑같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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