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24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천시의 경선 일자가 5월 9일로 지정되는 바람에 서울시장 경선은 5월 12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를 가장 마지막에 하자는 정무적 판단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더는 경선을 미룰 수 없는 한계가 왔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지 않으면 공정성이 담보 안 된다는 현실적 필요성 때문에 4월30일 일괄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경선 선거운동 기간을 대폭 줄이고 명함 배포, 문자메시지 발송 등 제한적 활동만 허용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점퍼는 입지 못하도록 했다.
광역단체장 경선 방식은 대의원(20%), 당원(30%), 일반유권자(30%), 여론조사(20%) 등 기존 ‘2332규칙’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은 경선 원칙을 지키되 후보자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여론조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