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박주호’ 28일 귀국… 2014 브라질 월드컵 준비, “왼쪽 풀백 꿰차나”

‘스나이퍼 박주호’ 28일 귀국… 2014 브라질 월드컵 준비, “왼쪽 풀백 꿰차나”

기사승인 2014-04-25 08:07:02

[쿠키 스포츠] 홍명보호의 왼쪽 풀백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박주호(마인츠)가 조기 귀국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박주호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25일 “박주호가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종료에 앞서 오는 28일 조기 귀국하게 됐다”며 “월드컵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싶다는 선수의 의사를 소속팀에서 배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주호는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위의 염증 악화로 지난 7일 독일에서 수술대에 올랐다. 염증 부위의 고름을 빼내는 간단한 수술을 마친 박주호는 회복에 2주 정도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휴식을 취해왔다.

정규리그 종료를 3경기 남긴 상황에서 승점 47로 7위에 오른 마인츠는 8위인 아우크스부르크(승점 43)를 승점 4차로 앞서고 있어 7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진출권 확보가 유력하다.

마인츠는 이에 따라 월드컵을 앞둔 박주호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했다.

박주호는 이번 시즌 마인츠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며 27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27경기 가운데 26경기를 선발로 나서 그중 24경기를 풀타임 활약한 박주호는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 11에 세 차례나 뽑힐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박주호는 홍명보호의 왼쪽 날개를 놓고 김진수(니가타)와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쎈 측은 “수술을 받은 부위의 경과가 나쁘지 않다”며 “귀국 이후 일정은 축구협회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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