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 읍·면·동에 설치되는 사전투표소에서 다음달 30~31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전투표는 지난해 4·24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때 처음 도입돼 이후 재·보선에서 시범 실시됐다. 전국 단위에서 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관위는 “18대 대선까지는 대학교가 위치한 읍·면·동 구역 안에 부재자신고인이 2000명 이상이면 대학교에 부재자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했으나 이번 선거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제가 도입돼 부재자투표소를 설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전투표소는 읍·면·동마다 설치되기 때문에 유권자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설치되는 사전투표소는 3506곳으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부재자투표소 413곳보다 8배 이상 많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주민센터에 설치된 투표소에 가서 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