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리디아 고, 3라운드에서 루이스에 1타 뒤진 단독 2위

[LPGA] 리디아 고, 3라운드에서 루이스에 1타 뒤진 단독 2위

기사승인 2014-04-27 11:08:00
[쿠키 스포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라 프로 데뷔 첫 승을 노리게 됐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10언더파 206타로 선두를 지킨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가 됐다. 아마추어 시절 LPGA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리디아 고가 우승하면 지난해 10월 프로데뷔 후 첫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게 된다.

제니 신(22·한화)이 6언더파 210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은 5언더파 211타의 성적으로 단독 4위를 기록해 우승 가시권에 포진했다.

전날 선두 루이스에 한 타 뒤진 채 3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딩을 펼친 리디아 고는 6, 7번 연속 버디로 파행진에 그친 루이스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리디아 고가 11번홀 보기로 공동 선두로 내려앉으면서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12번 홀(파3)에서 먼저 리디아 고가 10m 가까운 거리의 먼 거리 퍼트에 성공하자 루이스 역시 5m 남짓한 퍼트로 한 타를 줄여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15번 홀(파3)에서도 루이스가 티샷을 홀 2m 거리에 붙여 버디로 기세를 올리자 리디아 고는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샷을 그대로 버디로 연결하며 응수했다.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주고받아 공동 선두를 이어간 승부는 17번홀(파4)에서 갈렸다. 리디아 고가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기는 바람에 파에 만족한 사이 루이스는 한 타를 더 줄이며 10언더파를 채우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김효주(19·롯데), 강혜지(24) 등과 함께 2언더파 214타,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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