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신예 백규정, 생애 첫 우승

[KLPGA] 신예 백규정, 생애 첫 우승

기사승인 2014-04-27 17:22:00
[쿠키 스포츠] 신예 백규정(19·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 KLPGA 투어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백규정은 27일 경남 김해의 가야 골프장(파72·6666야드)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3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를 잡아내고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백규정은 지난해 상금왕 장하나(22·비씨카드)를 2타차로 따돌리고 데뷔 첫 해에 정상에 올라 강력한 신인왕 후보임을 입증했다.

국가대표 시절 김효주(19·롯데), 김민선(19·CJ오쇼핑)과 함께 2012 세계아마추어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이었던 백규정은 장하나, 김민선과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챔피언조에서 격돌했다. 백규정은 3번홀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10번홀까지 4타를 줄여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장하는 3타차로 앞서 쉽게 우승을 거머쥐는 듯 했다. 하지만 11번홀에서 백규정이 더블보기를 기록한 뒤 14번홀에서는 보기를 범해 이 홀에서 버디를 거머쥔 장하나에 1타차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또 한번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16번홀에서 이번에는 장하나가 보기를 범한 사이 백규정이 버디를 기록, 또 다시 1타차로 역전했다. 결국 18번홀에서 백규정이 버디 1개를 추가하며 기나긴 승부를 2타차로 마감했다.

김민선은 이날 1타로 줄이지 못해 6언더파 공동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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