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협력 분야는 대기질 개선과 생물다양성, 화학물질 관리 및 환경재난 대응, 기후변화 대응, 물·해양 환경 보전 등이다. 3국은 대기질 개선과 관련해 대기오염 방지정책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대기오염 저감 기술을 교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중국에서 처음 열렸던 대기 분야 정책대화를 연례화해 2차 회의를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3국은 또 지방정부와 기업, 연구기관 등 민간의 대기 분야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오존과 검댕 등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유발 효과가 큰 물질의 제어기술 정보 등을 공유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한국과 일본의 양자회담에서는 초미세먼지(PM 2.5)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측정자료 평가방법 공유 등 5가지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3국 국민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며 이를 해결하려면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제17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내년 중국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