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9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C조 경기에서 전날 네덜란드에 이어 프랑스와 러시아를 각각 3대 0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한국은 30일 난적 싱가포르와 8강 자동진출권이 걸린 조 선두를 놓고 일전을 펼치게 된다.
한국은 러시아와의 3차전에서 양하은(대한항공)이 올가 바라노바를 3대 0으로 완파한데 이어 서효원(한국마사회)과 박영숙(한국마사회)이 엘레나 트로쉬네바와 마리아 돌기크를 각각 3대 0으로 제압했다.
전날 벨라루스를 꺾은 D조의 남자대표팀도 2차전에서 스페인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2승을 거뒀다. 주세혁(삼성생명)과 조언래(에쓰오일), 서현덕(삼성생명)이 차례로 나선 한국은 알바로 로블레스와 마르크 두란, 카를로스 프랑코에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각조 6개팀씩 4개조가 펼치는 조별예선에서 1위에 올라 1위팀에 주어지는 8강 자동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국 남녀팀은 각조에서 톱시드를 배정받았으나 남자팀은 5번시드의 대만, 복병 북한과 한조에 묶여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여자팀이 조 선두를 다툴 싱가포르에는 세계랭킹 7위인 펑티안웨이가 버티고 있다. 한국여자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선수는 8위인 서효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