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 스웨덴 꺽고 3연승 질주

한국 남자탁구 스웨덴 꺽고 3연승 질주

기사승인 2014-04-30 17:09:00
[쿠키 스포츠] 2014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에 출전중인 한국남자대표팀이 스웨덴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30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D조 경기에서 2승을 거둔 주세혁(삼성생명)을 앞세워 스웨덴을 3대 2로 제압했다. 벨라루스와 스페인을 눌렀던 한국은 3연승을 거두며 8강 자동진출권이 걸린 조 선두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조언래(에쓰오일)가 얀 룬드크비스트에 져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단식의 주세혁이 파르 게렐을 3대 1로 제압,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이어 김민석(인삼공사)이 욘 페르손에 져 위기에 몰렸지만 4단식의 주세혁이 룬드크비스트를 3대 0으로 꺾은 데 이어 5단식의 조언래 마저 게렐에 3대 1로 이겨 역전승했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싱가포르에 1대 3으로 패해 3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여자대표팀은 3단식에 나선 박영숙(마사회) 만이 승리했을 뿐 양하은(대한항공)과 서효원(마사회)이 싱가포르 에이스 펑티안웨이에 패하면서 8강 자동진출권이 걸린 조 선두 다툼에서 밀려났다.

한국은 에이스끼리 겨룬 1단식에서 양하은이 펑티안웨이에 2대 3으로 패한 뒤 2단식의 서효원이 유멍유에 1대 3으로 졌다. 3단식에서 박영숙이 승리해 한 숨 돌렸지만 4단식에서 서효원이 세계랭킹 7위이자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펑티안웨이에 1대 3으로 져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1일 룩셈부르크와 조별 예선 최종전을 갖고 16강전 진출을 확정짓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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