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규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대니얼 응우옌(493위·미국)을 2대 1(4-6 6-4 6-2)로 꺾었다. 1차 대회에서 단복식을 석권한 임용규는 일주일 만에 다시 정상을 향해 잰걸음을 재촉했다.
1세트를 응우옌에게 내준 임용규는 2세트 게임 스코어 4-4에서 응우옌의 서브 게임을 빼앗은데 이어 자신의 서브 게임마저 잘 지켜 승부를 3세트로 몰고 갔다. 임용규는 2-2에서 응우옌의 서브 게임을 빼앗아 승기를 잡은 뒤 남은 게임을 모두 이겨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용규는 오대성(충남도청)-이덕희(701위·마포고) 승자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남지성(613위·삼성증권), 김청의(576위·안성시청), 조민혁(861위·세종시청)이 2회전에 진출했다.
함께 열리는 서울오픈 여자서키트에서는 이예라(357위·NH농협은행)가 악굴 아만무라도바(764위·우즈베키스탄)에게 2대 1(4-6 6-3 6-3)로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